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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유통 계열사 통합 플랫폼 '롯데온’ 출범
최홍기 기자
2020.04.28 09:39:38
계열사간 통합회원제· 물류체계 통합 등 순차 진행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3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회심작’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ON)’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롯데쇼핑은 27일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롯데온 론칭행사를 열고, 오는 28일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 출범식을 가졌다. 

롯데온은 지난 2018년 롯데쇼핑이 온라인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e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며 이뤄 낸 결과물이다. 특히 롯데온은 최근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롯데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아왔다. 실제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통해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 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영제(사진) 롯데e커머스사업본부 대표는 온라인 사업 후발주자로서의 입지를 의식한 듯 롯데온을 소개하며 타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역설했다.


 ‘최저가’ 등 출혈경쟁 대신 ‘최적가’를 표방하며, 이를 통해 오는 2023년을 수익분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이 대표는 롯데온에 대해 소비자별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겠다고 강조했다. 초 개인화 등을 앞세워 소비자 별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이는 e커머스업계의 화두인 배송서비스 체계에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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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은 온/오프라인 통합 개념으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품을 받길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오프라인 매장을 거점으로 활용한 적시배송을 적극 도입키로 했다. 이외에도 소비자들은 롯데마트 풀필먼트 스토어와 롯데백화점의 ‘바로배송’ 서비스, 슈퍼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포함해, 롯데그룹 내 7000여개 매장의 ‘스마트 픽’ 서비스 중 원하는 배송 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쇼핑의 한 관계자는 “물류센터가 오프라인 점포내 5km 내에 있으면 2시간에 배송이 가능하다. 물류센터 설립 등에 큰 투자가 필요없게 되는 이유”라면서 “이것이 롯데온과 타 경쟁사 간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인구 수의 75%에 달하는 3900만 빅데이터와 국내 최대의 오프라인 유통사로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시너지를 완전히 끌어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계열사간 완전한 통합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아니고, 향후 순차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면세사업에 대한 절차상 문제로 롯데면세점은 롯데온에 포함되지 못한 점 역시 아쉽다.  


물류배송 시스템도 현 상태에서는 절반의 완성에 그쳤다. 해당 배송 등은 일찍이 롯데 계열사별로 진행되온 서비스인데다 아직까지 롯데온이 이들 계열사들의 지원업무에 역점을 두고 있다. 쿠팡이나 쓱닷컴 등 경쟁사 대비 초기 차별화에 100% 성공했다고 확언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실제 롯데쇼핑은 계열사간 통합물류 서비스 체계 구축은 완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온 론칭 이후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는 계열사별 지원 업무 선에서의 통합만을 추구했다는 입장이다. 롯데온에서 주문한 상품이더라도 계열사별로 배송이 진행되다보니 큰 차이점이 있겠냐는 해석도 나온다.


설상가상 롯데 온오프라인 유통사 회원제도 통합 역시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롯데 회원들은 1900만명의 ‘멤버스’로 묶여있는데 계열사별로 각각의 계정이 따로 존재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해당 개인정보 기록 저장 및 이관 등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계열사 간 통합물류체계의 경우 현재 검토단계에 있다”며 “각사가 운영하다보니 시간이 필요한데 가시적인 성과는 올해 안으로 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원들의 가장 큰 불만인 회원제 통합문제의 경우는 올 하반기에 해결될 것”이라며 “이제 출범한 플랫폼이니만큼 점차 완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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