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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유가 충격에 적자 1조원 넘었다
정혜인 기자
2020.04.27 18:24:31
1분기 재고관련손실만 7210억원 기록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8시 2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혜인 기자] 올해 1분기 에쓰오일(S-Oil)의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었다. 정유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 2014년 연간 영업손실 2897억원을 한분기만에 훌쩍 넘어섰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4.2% 감소한 5조1984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2705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조73억원을 보이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에쓰오일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재고관련이익이 540억원을 기록한 데 반해, 올해 1분기에는 7210억원의 손실을 봤다"며 "1분기 대규모 재고손실 반영으로 적자 금액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다가 1410억원의 환차손 발생으로 세전손실은 1조2093억원을 보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도 크게 밑돈다. 증권사들은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4774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반면, 실제 적자 규모는 전망치의 두 배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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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측은 "정유사업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을 크게 받았다"며 "특히 제트유(항공유), 휘발유를 비롯한 운송용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3월 정제마진은 1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정제마진은 석유제품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으로 손익분기점은 4달러다. 여기에 유가마저 60% 가까이 떨어지면서 재고자산손실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정유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국제 유가 지수인 두바이유의 경우 지난해 60~70달러대에서 올해 1분기 2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화학부문은 비교적 선방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보다 56.1% 감소한 66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플라스틱, 화학섬유 등의 수요가 감소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절감 효과를 일부 받았다.


에쓰오일은 "2분기 정제마진이 글로벌 정유사들의 정기 보수와 경제활동 재개로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며 "화학부문 역시 원료 가격의 추가 하락과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설비 보수로 인해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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