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성암빌딩 신영에 매각
1520억원···한양건설 매각 무산 이후 새주인 찾아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7일 1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최근 매각이 무산됐던 성암빌딩을 신영건설의 모회사 ㈜신영에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1520억원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 114번지에 위치한 성암빌딩을 ㈜신영에 팔기로 했다. 매매계약 잔금 수령일은 오는 12월31일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 초 진행한 매각 입찰에서 한양건설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하며 1600억원에 성암빌딩을 매각한다고 최종 공시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한양건설 측의 매입 철회로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1985년에 준공된 성암빌딩은 연면적 3721평(12,302㎡), 지상 9층·지하 2층 규모의 오피스빌딩이다. 이곳엔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아모스프로페셔널과 에스트라가 2017년까지 입주해 있다, 그룹 신사옥이 용산에 준공되면서 모두 거처를 옮긴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매각의 목적에 대해 "재무건전성 강화 및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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