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언니, 185억 시리즈B 유치 '해외 진출 본격화'
중국계 투자사 레전드캐피탈 주도…"건강한 의료시장 생태계 구축"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0시 4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185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힐링페이퍼는 지난해 프리미어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45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250억원 수준이었다. 이로써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23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번 시리즈B 투자는 중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레전드캐피탈이 주도했다. 또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 투자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스톤브릿지벤처스도 후속 참여했다. 


강남언니는 전국 1700여 개 성형외과, 피부과 등 미용의료 병원의 정량화된 평가와 실제 후기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손쉽게 모바일에서 개인 맞춤형 시술 정보를 검색할 뿐 아니라 신청 버튼 하나로 원하는 병원에 상담신청할 수 있다. 지난 5년 동안 앱에 등록된 의사가 직접 170만여건의 성형 견적을 제공했고 병원과 사용자 간 60만건 이상의 모바일 상담이 연결되고 있다.


강남언니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강남언니 다국어 버전은 3개월 만에 일본 현지 1위 미용의료 서비스의 월 상담 신청 수를 넘어섰다. 이미 200만 명 강남언니 가입자의 월간 활성사용자(MAU) 10명 중 1명이 해외 사용자로 나타나며 매월 200%씩 성장 중이다.


또 레전드캐피탈은 중국 미용의료 플랫폼 '겅메이(更美)', 고급 미용의료 클리닉 운영사 '파이스킨(Phiskin)' 등에도 투자한 경험이 있다. 강남언니가 레전드캐피탈의 투자 포트폴리오로 편입된 만큼 앞선 업체들과 외국인 사용자 확보와 관련한 긴밀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승일 힐링페이퍼 대표는 "강남언니는 전국 병원으로의 인프라 확장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통해 더욱 많은 해외 사용자가 최상의 한국 미용의료 기술을 경험하고 건강한 의료시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전드캐피탈 관계자는 "한국의 의료서비스 산업은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있고, 연간 38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이용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분야"라며 "강남언니와 같은 플랫폼은 국내 환자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의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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