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858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택건축사업 1조1836억원 ▲토목사업 3962억원 ▲플랜트사업 3480억원 ▲기타연결종속 580억원 등이다.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19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3% 늘어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2170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며 “토목‧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플랜트부문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4.4%에서 올해 1분기 8.2%로 12.6%포인트 상승했다.
신규 수주는 1조5037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4572억원) 대비 56.5% 감소했다. 특히 주택건축 부문이 1조3297억원으로 같은 기간 51.7%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유가 하락, 발주처 상황 등으로 1분기에 예정했던 해외사업 계약이 순연되고, 국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올해 신규수주 목표치는 12조8000억원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32조4646억원으로 작년 12월말과 비교해 1.3%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악화됐지만 주택건축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해외 사업장도 점차 정상화되고 있어 극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공시한 향후 3개년간 수주 및 매출 목표 달성에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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