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치킨
포트폴리오 다변화, '절반의 성공'
2019년 신제품 효과로 매출액 4.4%↑…마케팅 비용 지출 늘어 영업이익 28.2%↓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5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세진 기자] 굽네치킨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난해 외형성장에도 불구, 내실다지기엔 실패했다. 치킨 외 피자 등으로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면서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R&D) 등 추가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지앤푸드는 수익성에 연연하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올해도 신메뉴 출시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지앤푸드는 지난해 1552억원의 매출액과 8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8.2% 줄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도 5.7%로 같은 기간 2.2%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익은 104억원에서 81억원으로 22% 감소했다.


매출 증가는 지난해 ‘굽네피자’ 3종 출시 등 메뉴를 늘린 덕이다. 실제 굽네피자는 굽네치킨의 기존 인기메뉴 3종의 소스를 사용한 신제품으로 2019년 5월 출시이후 2019년 12월까지 23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덕분에 '빅3(교촌·bhc·BBQ)' 브랜드의 프로모션 공세에 꺾였던 지앤푸드의 매출 곡선이 다시 우상향 됐다.


다만 신제품 출시에 따른 홍보와 제품개발 관련 비용 등이 늘어난 탓에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R&D 비용만 봐도 지난해 5억원으로 2018년 대비 10.8% 증가했다. 아울러 광고선전비 등 마케팅 비용도 113억원으로 같은 기간 42.2% 급증했다. 이외 사내 비품 수리 및 건물 관리 등 일회성 비용도 대거 지출했다. 이로 인해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지난해 101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7% 감소했고, EBITDA마진율 역시 6.5%로 같은 기간 2.5%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지앤푸드는 지난해 내실없는 외형성장을 했지만 재무건전성(부채비율 45.9%)이 양호한 만큼 올해도 신메뉴 확장을 통한 제품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몇 달만 봐도 굽네 시카고 피자를 비롯해 찹쌀치즈볼, 달콤크림볼, 바게트볼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의 선택지를 넓힘으로써 객단가 상승을 자연스레 꾀하겠단 전략이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현재 오븐구이의 특징을 살린 신메뉴를 준비 중으로, 치킨과의 조합으로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점을 굽네치킨의 강점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라며 "메뉴 다변화를 통해 가맹점의 본질적 경쟁력을 상승시키고 이를 통해 (지앤푸드의)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치킨프랜차이즈 2020 7건의 기사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