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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평 “CGV 신용등급 하방 압력 강화”
전세진 기자
2020.04.28 17:59:19
리스부채 계상으로 차입부담↑·코로나19로 영업타격…하향 조정 트리거 충족 예상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8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제공)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CJ CGV의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회계기준 변경으로 리스 부채가 대거 계상된데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영화관 사업이 직격타를 맞은 까닭이다.


한형대 나이스신용평가(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28일 열린 신용평가 세미나에서 “CJ CGV의 리스부채 및 대규모 영업외손실 발생 등으로 부채비율이 600%를 상회하는 등 재무안정성이 저하되는 점을 고려할때 총차입금/EBITDA 배수가 당사의 등급하향 검토요인인 6배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기준 CJ CGV의 부채비율은 713.7%까지 치솟았다. 재무건전성이 이처럼 악화됐던 이유는 리스 회계 도입과 무관치 않다. 기존 임대료로 계상되던 임차 대상이 사용권 자산과 리스 부채로 인식한 까닭이다.


CJ CGV는 이에 자본 확충을 위해 홍콩 자회사 CGI홀딩스(CGI Holdings Ltd.)의 33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터키법인 인수 당시 체결한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에 따른 파생상품거래 손실과 영업권 손상이 발생하면서 이 같은 자본확충 노력이 빛을 바랬다. 작년 말 기준 CJ CGV의 부채비율은 652.6%, 리스부채는 2조2000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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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CJ CGV의 수익성이 회복될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단 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3월 이후 모든 해외 법인의 상영관 운영이 중단됐고, 같은달 28일 이후론 국내 직영점 35개점도 임시휴업에 들어가서다.


한 책임연구원은 “코로나19가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 미쳤던 3월 CGV 국내 매출은 90% 줄어들었고, 1분기 누적 매출 및 관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가 감소한 상태”라며 “내일(4월29일)부터 국내 직영점 영업이 재개될 예정이지만, 단기적을 영업손실이 불가피해 자사의 등급 하향 조정 검토요인인 EBIT/매출 4% 이하를 충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CJ CGV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예정됐던 자본적지출(CAPEX)을 2000억원 내외에서 1000억원 규모로 축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임차료 절감 협상 및 인건비 절감 등을 통해 비용 줄이기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CJ CGV는 지난 3월27일자로 나이스신용평가의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에 등재된 상태다. 이로 인해 CJ CGV의 장기 신용등급은 ‘A+/부정적’에서 ‘A+↓'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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