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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홀딩스, 자회사에 유비케어 인수자금 지원
권일운 기자
2020.05.01 08:40:46
시냅틱인베스트먼트 LP모집에 난항 겪자 대여로 부족분 충당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1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녹십자홀딩스가 녹십자헬스케어에 최대 1589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의료정보시스템 운영 업체 유비케어 인수·합병(M&A)을 위해서다. 당초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유비케어 인수자금 일부를 조달할 계획이었지만, FI의 투자자 모집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자 자체 자금으로 매매 대금을 치르는 방안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28일 녹십자헬스케어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제공했다. 액면가가 500원인 녹십자헬스케어 신주를 주당 6381원에 매입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녹십자홀딩스가 보유한 녹십자헬스케어 주식수는 1668만5312주로 증가했고, 지분율은 79.5%가 됐다.


녹십자홀딩스는 이와 별개로 녹십자헬스케어에 최대 800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정확한 대여 금액과 대여 조건은 정하지 않았다. 녹십자헬스케어 측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해당 한도 내에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는 약정을 체결한 것이다.


녹십자홀딩스의 유증 참여와 자금 대여는 지주사 차원에서 유비케어 M&A 실탄을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월 6일 유비케어 지분 52.7%를 2089억원에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SPA)를 체결했다. 녹십자헬스케어와 매도자(스틱인베스트먼트·카카오인베스트먼트) 측은 이달 29일까지 거래 대금 지급과 주식 양수도 절차를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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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헬스케어는 당초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유비케어를 인수하기로 했다.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자체적으로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해 펀드를 조성, 녹십자헬스케어에 유상증자 형태로 유비케어 인수자금을 공급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당초 목표한 거래 종결일까지 LP 모집을 마치지 못하는 바람에 일이 꼬였다. 기관투자가들이 불확실성을 이유로 LP참여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마침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승인까지 늦춰짐에 따라 녹십자와 매도자측은 거래 종결일을 1개월 뒤로 미루기로 했다.  녹십자는 대신 지주사(녹십자홀딩스) 자금을 대여 형태로 녹십자헬스케어에 제공, 유사시 이 자금으로 인수 대금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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