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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유럽연합 기업결합심사 7월 종결 예상”
유범종 기자
2020.04.29 15:02:57
“경쟁당국 조건부 승인은 전혀 논의 안 해”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5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최대 관문인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가 늦어도 7월에는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29일 열린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일부 기업결합심사들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최대 관문인 유럽연합의 심사 결과는 늦어도 7월에는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 과정은 녹록하지 않다. 개별 조선사 기준 전세계 1~2위를 다투던 양사의 결합에 부담을 느낀 해외 경쟁당국들의 고강도 견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기업결합심사 자체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결합심사는 양사 합병의 선결조건으로 해외 경쟁당국의 동의를 모두 얻어야만 한다. 현재 유럽연합(EU), 일본, 싱가포르 등 6개 경쟁당국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승인을 마친 국가는 카자흐스탄이 유일하다. 카자흐스탄은 지난해 10월 말 이견 없이 승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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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핵심 변수로 지목됐던 유럽연합(EU)의 기업결합심사는 지난해 12월 1차 일반심사에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현재 2차 심층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선주들이 대거 포진해있는 EU의 기업결합심사 결과는 다른 경쟁당국 심사에도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EU는 경쟁법이 가장 발달한 지역으로 한 기업의 과독점을 경계한다. 특히 유럽은 한국 조선사들이 경쟁력을 갖춘 LNG선 선사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현대중공업그룹이 대형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지역이다. 까다로운 유럽연합의 기업결합심사만 통과한다면 남은 과정은 수월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유럽연합 등 해외 경쟁당국의 자료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기업결합심사가 최대한 빠른 시일에 종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3월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을 한국조선해양 신규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그룹은 가 사장의 대외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가 사장은 런던 지사장과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을 역임하며 그룹내 대표적인 조선 대외업무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당분간 가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의 성공적 인수를 위한 핵심과제인 해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내는데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외업무에 정통한 가 사장을 한국조선해양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에 더욱 힘을 싣고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일각에서 제기된 경쟁당국의 조건부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만약 해외 경쟁당국이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놓고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설비 축소 혹은 점유율 제한 등의 조건을 제시할 경우 합병 이후 경쟁력 강화는 기대치를 하회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조선해양 측은 “현재 경쟁당국의 기업결합심사 과정에서 조건부 승인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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