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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연임효과 사라졌나? NH證, 석달만에 순익 840억 증발
김민아 기자
2020.04.29 15:53:10
1Q 순익 322억 전분기比 72%↓···운용부문 평가 손실탓 지주 발목잡아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5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NH투자증권이 지난 1분기 부진한 모습이다. NH금융지주의 자회사들 중 가장 큰 폭을 기록하며 지주의 발목을 잡았다. 


29일 NH금융에 따르면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1165억원) 대비 72.36% 감소했다. 전년동기(1711억원)와 비교하면 81.18% 떨어지며 더욱 큰 하락폭을 보였다. 


NH투자증권은 부진을 기록한 주요 자회사들사이에서도 눈에 띈다. NH금융지주의 주력이자 핵심인 농협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한 3162억원을 기록했다. NH농협캐피탈도 지난해 같은 기간(125억원)보다 16% 줄어든 10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의 순익 하락폭은 이들 주력 계열사를 뛰어넘었다. 


다만 NH농협생명(51억원), NH손해보험(89억원), NH아문디자산운용(61억원) 등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750%, 345%, 38.64% 상승한 순이익을 벌어들이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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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수익 감소는 부진한 시장환경을 극복하지 못했던 탓으로 풀이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 주식, 채권 등 전 부문에서 자산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운용부문에서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전 분기 대비 68.6% 오른 103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시장 일 평균 거래대금이 상승한 덕분이다. 디지털 채널을 통한 비대면 계좌 개설 고객 유치에 집중하면서 1분기 기준 약 33만개의 비대면 신규 계좌를 유치해 약 7200억원의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업계 수위를 자랑하는 기업금융(IB) 부문은 전분기 대비 36.4% 증가한 996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식자본시장(ECM) 및 실물자산 투자시장 거래액이 줄었음에도 압도적인 IB 경쟁력을 기반으로 안정된 성과를 이룬 것이란 평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2분기에는 시장 변동성이 안정화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운용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순익감소로 올해 1분기 총자산이익률(ROA)는 0.24%로 1% 이하로 떨어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동기(13.53%)대비 무려 11.12%p 하락한 0.24%에 머물려 향후 수익성 우려를 키웠다. 


일각에서는 NH투자증권의 성장을 이끈 정영채 대표의 연임 결정 이후 이어진 부진한 결과에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정 대표의 주력인 IB사업부문에서는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했지만 운용부문에서의 성장 부진을 겪었다는 점에서 새롭게 출범한 2기 정영채호가 헤쳐가야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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