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지원펀드 중견리그, JKL·H&Q 희비교차
일반리그는 VC…루키리그는 PEF '강세'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6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대형 사모펀드(PEF)간 경쟁이었던 성장지원펀드 중견리그 출자사업에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와 JKL파트너스가 승리했다. 반면 펀드레이징 실적에서 가장 앞서있던 H&Q에쿼티파트너스(이하 H&Q)는 고배를 마시면서 운용사간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2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8일 성장지원펀드 중견리그의 운용사로 스카이레이크와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 총 출자금액은 2700억원이다.


중견리그는 펀드의 최소 결성 규모를 3000억~5000억원 사이에서 운용사(GP)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두 선정사간 출자비율은 최소결성 규모에 따라 조정되는데, 두 선정사 모두 5000억원 이상을 써내면서 똑같이 1350억원씩을 출자받게 됐다.


선정사 중 한 곳인 JKL파트너스는 첫 앵커 출자사업에서 승기를 잡으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렸다. JKL파트너스는 성장지원펀드를 시작으로 펀드레이징에 나서고 있다. 6800억원 규모로 조성된 지난 4호 블라인드 펀드보다 더 큰 규모로 결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카이레이크도 본격적으로 펀드레이징에 시동을 걸게 됐다. 지난해 교직원공제회에서 1000억원의 출자 약정을 받았으며 최근 사학연금 출자사업에서도 선정, 500억원을 받게 됐다. 이번에 성장지원펀드를 포함하면 세 기관에서만 3000억원 가까운 자금을 모은 셈이다.


스카이레이크의 마지막 블라인드 펀드는 2016년에 결성한 10호 펀드로 6277억원이다. 이번에 4년만에 신규 펀드에 나선만큼 지난 10호 펀드에 준하는 5000억원 수준으로 11호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면 지원사 중 펀드레이징 실적이 가장 앞서 있던 H&Q는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출자자들과 접촉한 H&Q는 국민연금공단, 산재보험기금, 행정공제회, 공무원연금 출자사업 등에서 3000억원 이상을 확보했다.


H&Q는 상반기 중 6000억원 규모로 7년만에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었다. 이번 성장지원펀드에서 선정될 경우 펀드레이징은 사실상 마무리 수순이었지만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PEF간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스케일업성장 일반리그는 정작 벤처캐피탈들이 독식하는 결과가 나왔다. 벤처캐피탈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파트너스인베스트와 투자 기구로 PEF를 택한 창업투자회사 원익투자파트너스 4곳이 선정됐다. 일반리그에 지원한 12개 PEF 중 단 원익투자파트너스 단 1곳만 선정된 셈이다.


반면 벤처캐피탈 8곳, PEF 3곳이 도전한 루키리그는 PEF가 강세를 보였다. 노앤파트너스, 마이더스PE, JC파트너스 등 PEF 3곳은 모두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벤처캐피탈은 신기술금융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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