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NEW, '영화관 사업 분할' 노림수는
정강훈 기자
2020.05.06 10:07:43
손익개선과 함께 지분매각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1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영화관 체인인 씨네큐를 물적분할한 이유는 무엇일까. 적자사업을 떼내면서 실적 개선 효과를 거두는 것과 동시에 매각 추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마땅한 투자자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EW는 최근 상영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씨네큐라는 신설 법인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20억원으로 자본은 181억원, 부채는 58억원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신설법인 이름인 씨네큐는 NEW의 상영관 브랜드명과 같다. 씨네큐는 2017년 경주를 시작으로 경북 구미, 서울 신도림, 충북 충주 등 현재 6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그 중 서울 지역은 2개로, 임대료가 낮고 경쟁이 덜 치열한 지방 지역을 위주로 진출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NEW가 상영관 시장에 진출할 당시 영화업계는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상영관이 배급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미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강 구도'가 굳혀진 상황에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기 때문이다. 다른 상영관 업체들도 모두 배급 사업을 하고 있어, 상영관 시장에서 배급사간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는 것이 본 사업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NEW의 극장 사업 매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약 15.2% 가량을 차지한다. 아직은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연간 적자는 약 2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관련기사 more
영상 미디어업계 "어음 할인 되나요?"

시장에서는 NEW가 영화관 사업 분할로 크게 2가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NEW의 실적개선 효과다. 적자사업인 상영관 사업을 떼내면서 NEW가 별도기준으로 영업손실 폭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3년간 영업손실을 기록한 NEW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기 위해선 올해 흑자전환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별도 재무제표가 기준이기 때문에 적자 사업을 물적분할한 것이 흑자전환엔 한결 도움이 되는 셈이다. 


NEW가 씨네큐 지분을 매각하거나 외부 투자를 유치할 가능성도 있다. NEW는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현금 유동성이 조금씩 줄고 있다. 구주를 매각할 경우 회사 재무상황에 적잖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씨네큐의 투자자를 찾는 작업은 당분간 쉽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영화간 사업은 수익성이 그리 높지 않은데다가 씨네큐는 아직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로 상영관 사업은 불황이 진행되고 있어, 차츰 상영관 숫자를 늘려나가고 있던 씨네큐도 사업 확장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사업 특성상 경영권 매각이 쉽지 않다는 점도 지분 매각이나 투자유치를 어렵게 하는 요소다. 국내 영화관 시장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개사의 과점 구도가 고착화돼있다. 나중에 경영권을 인수할만한 후보군이 극히 제한적이란 의미다.


NEW 관계자는 "물적분할의 목적은 영화투자배급사업과 영화관 사업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의 기동성을 확보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매각 관련한 사항은 논의한 적 없다"며 "씨네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개별 극장 운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엘지유플러스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회사채 발행금액 Top10 그룹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