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대형 굴착기 수주에 잇달아 성공하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와 북부 네이멍구(内蒙古), 동부 산시(山西) 지역에서 총 20대의 대형 굴착기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4월 중순 칭하이 하이시 일대에서 광산 채굴용 장비 임대업을 운영하는 업체에 80톤 굴착기(DX800LC-9C) 5대와 50톤 굴착기(DX520LC-9C) 1대 등 총 6대의 대형 굴착기를 판매했다. 같은 달 네이멍구에서도 80톤 굴착기 3대를 수주했다. 이보다 앞서 산시에서는 건설업체가 49톤 굴착기(DX490LC-9C) 6대, 45톤 굴착기(DX450LC-9C) 2대, 36톤 굴착기(DX360LC-9C) 3대 등 총 11대를 구매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당사 굴착기는 우수한 연비와 효율적인 작업 성능을 갖춘 제품, 현지 대리상의 신속한 서비스 대응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대형 기종 수주로 중국 광산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80톤 초대형 굴착기인 DX800LC 모델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최신 기술을 집약한 플래그십 기종으로 대형 기종 판매 확대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 건설기계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연초 침체 국면을 보였으나 3월부터 반등하며 빠르게 회복 중이다. 3월 중국 굴착기 시장규모는 4만6201대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굴착기 시장이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지난해 20만대 수준에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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