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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 FI, 투자 결실 임박
김민지 기자
2020.05.08 09:57:30
상장 후 기업가치 500억~2000억 추정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6일 10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지 기자] 국내 산업용 모바일 기기 개발 및 제조 기업 포인트모바일의 상장이 본격화 된 가운데 주요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얻을 수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체 FI 들이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모바일 지분만 40%가 넘는다. 대부분의 FI가 신주인수권부채(BW)으로 함께 투자를 한 점을 고려하면 FI의 지분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6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포인트모바일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주요 FI들의 엑시트(투자금 회수)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IB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FI들 입장에서는 2018년 투자를 단행한 후 2년만에 엑시트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포인트모바일은 2006년 설립 이듬해, 무선통신 장비 제조업체 백금T&A 계열사로 포함됐다. 당시 백금T&A는 포인트모바일의 지분 45%를 3억9700만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5년 백금T&A가 자금 조달을 위해 구주 매각을 추진하면서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프로빈스캐피탈(Province Capital Ltd), 모바일 포커스 홀딩스(Mobile Focus Holding Ltd) 등이 백금T&A 지분과 임학규 백금T&A 대표가 보유하던 지분을 매입했다. 당시 주당 거래 가격은 50만9600원이었다. 백금T&A는 포인트모바일 지분을 처분하면서 71억2400만원을, 임학규 대표는 개인적으로 40억67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2018년에는 아주IB투자, IMM인베스트먼트,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보유한 구주를 매입해 투자에 참여했다. 당시 주당 거래 가격은 100만원대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3년만에 기업가치가 2배정도 상승한 셈이다. 아주IB투자를 비롯한 FI는 구주매각과 함께 신주인권부사채(BW)를 매입해 투자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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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모바일에 투자한 FI 중 가장 많은 금액을 '베팅'한 곳은 아주IB투자다. 사모투자펀드(PEF)와 벤처펀드를 활용해 15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 사모투자합자회사’와 ‘아주 중소벤처 해외진출지원 펀드’로 총 147만5700주를 보유해 28.3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아주IB투자는 구주 매입과 함께 90억원 어치의 BW도 인수했다. 90억원 어치의 BW 중 지난해 포인트모바일이 일부를 상환하면서 남아 있는 BW는 63억6200만원이다.


로드스톤프라이빗에쿼티도 ‘로드스톤 제1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합자회사’로 8.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역시 ‘아이엠엠 세컨더리 벤처펀드 제2호’로 6.3%의 보통주와 14억9700만원 어치의 BW를 가지고 있다.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은 7억1200만원의 BW를 인수하며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모바일포인트가 일부 금액을 상환하면서 남아있는 BW는 6억2400만원이다.


FI들이 인수한 BW의 현 전환가액은 5124원으로 결정됐다. BW를 처음 발행할 때 전환가액은 36만6000원이었지만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을 거치면서 전환가액도 낮아졌다. 현 전환가액을 고려하면 아주IB투자가 보유한 보통주의 지분가치는 약 75억6100만원, 로드스톤에쿼티프라이빗의 지분가치는 21억52000만원 IMM인베스트먼트의 지분가치는 16억7400만원 정도다.


포인트모바일은 2018년 투자를 유치할 때부터 기업공개(IPO)를 염두한 것으로 관측된다. BW 인수 계약서 상에 ‘포인트모바일은 2020년 10월 31일까지 상장완료 목표기한으로 하고 해당 기한까지 적격상장을 해야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었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해 액면분할(5000원→100원)을 단행해 유통 주식수를 늘리며 상장을 준비했다.


가장 최근 조정된 BW의 전환가액과 지금까지 발행된 주식 수, BW가 보통주로 전환될 시 발행될 수 있는 주식수를 고려한 포인트모바일의 현 기업가치는 352억원 정도다. 다만 투자 관계자들은 포인트모바일 상장 후 기업가치를 500억~2000억원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이 꾸준히 당기순이익을 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기술도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이다.


유통, 이커머스 산업의 확장에 따라 포인트모바일이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산업용 모바일 기기의 수요량도 커지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은 광산, 배달, 택배 등 분야에 따라 맞춤형 산업용 기기를 제작한다. 포인트모바일에 투자한 한 관계자는 “포인트모바일은 기술 개발력과 제조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는 회사다”며 “포인트모바일이 산업용 기기 제작을 넘어 국가를 대표하는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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