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총 1500억원 규모의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유럽 소재 선주와 15만8000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총 1500억원 규모)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2척의 옵션계약도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3.2m를 자랑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1월부터 선주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1974년 우리나라 최초의 초대형 원유운반선 ‘애틀랜틱 배런호’를 포함해 지금까지 1600척 이상의 탱커(원유운반선, PC선 등)를 인도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