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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2020년 블록체인 시범사업 선정
원재연 기자
2020.05.07 14:56:56
경찰 증거수집·보건복지부 복지급여 수급관리에 블록체인 적용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4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0년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 수행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추진 중인 블록체인 사업은 공공서비스 혁신 및 블록체인 활용 확산을 위한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국민 체감 및 산업 수요 확대 등을 위한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로 구분해 시행 중이다.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400여 개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으로부터 수요를 받아 10개 과제를 선별한 후 이 중 24개 기업 10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2020년도 시범사업을 통해 경찰청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증거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디지털 증거 수집과 활용 전단계의 무결성을 확보하고, 이력 관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신뢰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는 이노트리, 마크애니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복지급여 중복수급을 차단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반 복지급여 중복 수급 관리 플랫폼'을 구축한다. 복지급여 관계 기관 간 투명한 정보공유로 중복 수급을 막고, 중재기관이 없이 처리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는 데일리블록체인, 메타빌드, 매직에코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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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참여한 라온시큐어는 분산신원증명을 활용한 도민증명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DID 기반 도민증명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상남도 지역의 공공서비스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노지작물 생산·유통 관리 플랫폼 구축(농촌진흥청)  ▲식품안전 데이터플랫폼 구축(식약처) ▲강원도형 만성질환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강원도)  ▲자율주행자동차 신뢰 플랫폼 구축(세종특별자치시) ▲상호신뢰 통행료 정산 플랫폼 구축(한국도로공사) ▲상수도 스마트 수질 관리 시스템 구축(부산광역시) ▲전기차 배터리 라이프 사이클 관리시스템 구축(제주특별자치도) 등 총 10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중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9년 공공 시범사업 중 우수과제로 선정되어 다년도 과제로 추진 중이다. 


올해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는 네이버시스템, 더존비즈온, 메디블록 등이 주도하는 3개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며 총 12개 기업이 참여한다.


네이버시스템은 LGCNS, 대한교통학회, 화물복지재단과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디지털 화물 운송장 플랫폼 시범사업'을 수행한다. 더존비즈온은 마크애니, 한국생산성본부와 소상공인과 개인계약자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비대면 화상 및 음성 계약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 메디블록은 의료전자문서 관리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환자가 종이서류 없이 편리하게 서비스 제공자에게 의료정보를 제출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모바일 의료전자문서 플랫폼'을 만든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최근 포스트 코로나 정책으로 언택트 이코노미, 디지털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 시대 필수 기반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공공 및 민간분야에 선도적으로 적용하여 국민의 일상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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