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덮친 코로나19 탓 BGF리테일 1Q 이익 급감
영업익 185억 전년比 29.7%↓···대학가 등 특수상권·지방점포 직격탄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7일 17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수익성이 뒷걸음질치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규 점포 순증에도 기존 점포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탓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1분기 영업이익은 185억원을 전년동기대비 29.7%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42.9% 줄어든 120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억393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 늘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이 줄어든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대학가, 공항 등 특수상권에 위치한 점포가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지방 축제가 지연되거나 취소되면서 타 편의점 업체 대비 지방권역 점포 비중이 높은 BGF리테일 실적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신규점포는 계속 늘며 매출은 증가했지만, 기존 점포들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분기 들어 매출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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