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동부제철 엎고 덩치 불린 KG그룹, 대기업 ‘등극’
KG동부제철, 국내 철강사 中 4번째 공시대상기업 지정
(사진=곽재선 KG그룹 회장)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KG그룹이 지난해 동부제철 인수로 급격히 덩치를 불리며 대기업집단에 새로 포함됐다.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KG동부제철 역시 국내 철강기업 가운데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에 이어 4번째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이달 3일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 64개사를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기업으로 인정받는 관문으로 여겨진다.


KG그룹은 자산총액 5조2560억원으로 국내 전체 기업집단 가운데 63위를 차지하며 기준을 충족시켰다. 현재 KG그룹에 속한 계열사는 KG케미칼, KG ETS(구 시화에너지) 등 총 20개사다. 이 가운데 지난해 9월 KG동부제철 인수를 기점으로 자산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KG그룹에 편입되기 이전 동부제철만 놓고 봤을 때 자산총액(2018년 말 기준)은 2조2337억원에 달했다. 현재 KG그룹 전체 자산의 40%를 웃도는 상당한 비중이다.


KG그룹은 동부제철을 인수하기 위해 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총 3600억원을 투입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동부제철을 인수했다. 총 인수대금 가운데 2000억원을 책임진 KG그룹은 KG이니시스, KG이티에스, KG모빌리언스 등 계열사를 통해 자금을 충당했다. 현재 KG동부제철의 최대주주는 KG스틸로 39.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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