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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비트코인 가상자산 시총, 2년간 두 배 상승"
원재연 기자
2020.05.11 09:25:16
이더리움 계열 가상자산은 28.7% 하락해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09시 2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가 자사의 가상자산 인덱스 UBCI (Upbit Cryptocurrency Index) 출시 2주년을 맞아 주요 인덱스 분석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UBCI 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한 두나무가 2018년 5월 출시한 가상자산 인덱스다.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으로 구분된 ▲시장대표 지수 (Market Index), 테마 투자를 위한 ▲테마 지수 (Theme Index), 전략/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지수 (Strategic Index) 등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는 인덱스들로 구성됐다. 이번 UBCI 인덱스 산출 기준일은 2017년 10월 1일부터 2020년 5월 6일까지다. 


두나무가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SV등 '비트코인 그룹 시가총액가중 인덱스'는 2,095.65를 기록했다. UBCI 인덱스 초기 값은 1000으로, 2017년말  대비 약 109.6% 증가한 셈이다. 반면 이더리움 계열 가상자산 인덱스는 713.43으로, 같은 기간 동안 약 28.7% 하락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전략 지수는 '로우볼 Top5 인덱스'로, 분석 기간 중 92.2% 상승했다. 로우볼 Top5 인덱스는 저변동성 가상자산을 동일가중방식으로 담는 지수로, 주로 비트코인, 리플, 라이트코인 등 시가 총액이 큰 가상자산들이 편입돼 있다. 두나무는 비트코인 외 타 대형 가상자산들도 상대적으로 고변동성을 띄는 중소형 가상자산 대비 가치 방어가 잘 이루어져 상승률을 견인한 것이라 분석했다. 


주요 블록체인 산업별로 테마 인덱스를 살펴본 결과 ‘인증 서비스 동일가중 테마 인덱스’가 약 93.9% 하락하며 가장 큰 변동치를 보였다. 인증 서비스 관련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그동안 투자자들에서 멀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반면, 광고, 플랫폼, 탈중앙화 거래소 관련 가상자산 테마 인덱스들은 상대적으로 가치 변동이 적었다.


유승민 두나무 계량분석팀 연구원은 “2020년 특금법 통과로 가상자산의 제도권 진입이 확실시 되고 있는 만큼, UBCI도 제도권 움직임에 발맞춰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한 여러 금융상품 개발에 협조할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UBCI의 가독성 제고를 위한 리브랜딩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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