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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사우디서 초고압 전력기기 잇단 ‘수주’
유범종 기자
2020.05.11 09:27:32
올해 600억원 이상…추가 공급도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09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고압 전력기기 수주를 잇달아 따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사우디전력청(SEC)과 230억원, 아람코(Aramco)와 120억원 등 총 35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일렉트릭은 계약에 따라 사우디전력청이 사우디 서부 라빅(Rabigh) 지역에 건설하는 380kV 변전소와 아람코가 추진 중인 해상유전 설비에 전력변압기,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서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00억원을 웃도는 전력기기 공급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양이다.


사우디전력청은 라빅지역 변전소 준공 이후 인근 도시내 태양광 발전소와의 연결도 계획하고 있다. 아람코 역시 마잔 프로젝트 잔여 공사 발주를 예정하고 있어 현대일렉트릭의 추가 수주까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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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사우디는 기존 석유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전략을 통해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증설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공략 강화 등을 통해 북미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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