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달라진 제약산업, 비대면 마케팅 '뜬다'
온라인 심포지엄 이어 '드라이브 스루' 심포지엄까지 등장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4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민승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제약 영업·마케팅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제약영업은 현장에서 발로 뛰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최근에는 비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이 증가하는 추세다.


GSK는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천식, 백일해 등 호흡기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하는 ‘드라이브 스루 심포지엄을 오는 21일 개최한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이 차량에 탑승한 채 현장에 참석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참석 의사를 밝힌 의료진은 개인 차량으로 당일 현장에 참석해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심포지엄에 참석할 수 있다. 현장에는 연사가 직접 참여해 실시간으로 강연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무대 위 스크린을 통해 발표 자료를 확인하면서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 강연 내용을 청취하게 된다.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영업·마케팅 비중을 늘리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3월 ‘2020 NEXT 듀카로 발매 웹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 동시 접속한 의료진은 2524명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항혈전제 ‘안플원’의 출시 5주년 기념 온라인 심포지엄을 오는 11일에 개최한다.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에서 웹 시포지엄을 열고, 제품의 효능 등을 재조명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영업 마케팅도 비대면 영업·마케팅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성공적인 네덜란드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21일 ‘램시마SC 론칭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의사·약사·병원 의약품 구매 담당자 등 핵심 의료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했다.


심포지엄 뿐만 아니라 현장 영업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영업 담당자가 화상을 통해 1:1로 맞춤형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고, 이메일로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현재 화상 디테일링 채널 ‘화이자링크’를 운영중이다. 이들은 2013년 멀티채널마케팅(MCM)팀을 신설, 국내에서 처음으로 화상 마케팅을 도입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학회나 심포지엄이 취소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화상 마케팅이 큰 호응을 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의료진들은 정해진 짧은 시간 내에 간략하게 요약해서 정보를 전달 받게 되니 편하고 시간적 부담 없이 최신정보를 들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도 진행이 가능해 공간적 제약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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