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지난해 점포당 여수신액 최하위
우리銀, 직원1인당 여수신·충전이익 꼴찌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장영일 기자] 농협은행이 영업점당 여수신 생산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주요 6개 은행 중 직원수 대비 여수신액과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11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농협은행의 영업점포 수는 1141개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았다.


농협은행은 1141개 영업망을 통해 총여신 219조53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점당 평균 여신규모는 1924억원으로 6개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영업점당 수신규모도 2422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전체 점포의 70% 가까이가 수도권외 지방에 있다"면서 "수익성 보다는 공익성이 큰 특수은행이다보니 시골에 출장소 등의 점포가 많아 타은행 대비 생산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영업점당 여신액이 335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민간은행에선 하나은행의 영업점당 생산성이 높았다. 영업점당 여신액은 2977억원으로 기업은행 다음이었다. 이어 국민은행(2688억원), 신한은행(2555억원), 우리은행(254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영업점당 수신액은 하나은행(4406억원)이 가장 많았고 기업은행(4092억원)이 두 번째였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3307억원), 신한은행(3248억원), 우리은행(3235억원), 농협은행(2422억원) 순이었다.



직원수 대비 여수신액 경우 우리은행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은행은 국민은행(1만7562명) 다음으로 직원 수가 많다.


직원 1인당 여신액은 신한은행(182억원)이, 직원 1인당 수신액은 하나은행(265억원)이 제일 높았다.


직원 1인당 여신액은 신한은행에 이어 하나은행(179억원), 기업은행(166억원), 농협은행(164억원), 국민은행(162억원)이었으며 우리은행(156억원)이 가장 낮았다. 


직원 1인당 수신액은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232억원), 농협은행(206억원), 기업은행(202억원), 국민은행(299억원), 우리은행(198억원) 순이었다.


우리은행은 또 다른 생산성 지표인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하 충전이익)에서도 최하위였다.


충전이익은 은행의 핵심 영업이익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금액으로 은행의 수익성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충전이익은 2조7110억원으로 직원 1인당 충전이익은 1억8500만원에 그쳤다. 이는 가장 높은 신한은행의 1인당 충전이익 2억8100만원의 65% 수준에 불과하다. 신한은행에 이어 기업은행(2억7400만원), 하나은행(2억5300만원)이 2억원을 넘겼고 국민은행(1억9500만원), 농협은행(1억9400만원) 순이었다.


우리은행의 한 관계자는 "타은행 대비 정규직 비율이 높아 판관비도 커진 영향인 것 같다"면서 "기업문화의 차이도 있을 수 있겠고, 높은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사회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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