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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3일 이사회 개최…유증 구체안 마련
권준상 기자
2020.05.11 16:28:23
긴급 유동성 지원 후속 조치 신속 추진…3자 주주연합 "이사회 결과 뒤 입장 검토"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13일 이사회를 개최해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관련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11일 “유상증자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이사회를 개최한다”며 “사업부 매각 등 다른 사안은 다루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본확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올해 상환해야 할 자금은 차입금 약 2조2000억원, 사채 약 9000억원 등 총  3조75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은 8163억원에 불과하다. 그룹 차원에서 송현동 부지 등을 포함한 비주력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위기를 완벽하게 상쇄할 수 없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90% 이상 중단되는 등 창립 이래 최악의 경영악화에 직면해있다. 매출 급감 속 수천억원의 고정비가 매달 나가고, 만기 차입금과 리스료와 같은 비용부담은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이다. 가까스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받게 됐지만, 자구책 마련을 요구 받으면서 유상증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유상증자에 이어 전문사업부문의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크레딧스위스(CS)증권에 사업부 재편 관련 컨설팅을 의뢰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부터 유동성 지원을 받기로 했는데 이에 따른 후속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와 관련된 부분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뒤 유상증자와 관련한 세부적인 내용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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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안팎에서는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에 무게를 싣고 있다.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도 14일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한진칼은 대한항공의 지분을 보통주 기준 29.96%를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설 경우 약 3000억원을 조달해야 한다. 


한진칼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현금성자산은 약 1400억원에 불과하다. 유상증자와 담보 대출 등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다만 경영권 분쟁 중인 3자 주주연합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자 주주연합 관계자는 “아직 유상증자에 대해 확정된 게 없어 입장을 밝히기 조심스럽다”라며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온 뒤 입장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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