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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오프라인에 쏠린 폭풍투자
최보람 기자
2020.05.13 08:57:42
연간 예상비용의 70% 집행·예정...온라인 투자는 ‘느림보’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1일 16시 4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올해 이마트의 투자가 오프라인 유통점에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출점이 예정된 호텔·스타필드·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반면 온라인사업(에스에스지닷컴)은 전국 물류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도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 들어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조선호텔, 이마트24 등 자회사에게 총 3300억원을 추가 출자(투자)했다. 여기에 이마트는 연중 기존 점포 리뉴얼·유지보수·시스템개선 등에 2600억원을 쓰기로 해 현재까지 집행됐거나 투입될 자금은 59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이마트가 연초 밝힌 연간 총투자액(8450억원)의 69.8%에 해당하는 액수다.



업계는 이마트가 지출할 투자액이 예상치를 훌쩍 넘을 여지가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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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안성과 그곳에 입점할 트레이더스 안성점에 대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데다 스타필드 청라·수원·창원 또한 경우에 따라 연중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지난달 16일 스타필드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프라퍼티에 2000억원을 수혈해 준 것 또한 스타필드 안성, 청라 등에 투자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 


또 다른 자회사 신세계조선호텔도 올해 부산시 해운대구 소재 노보텔 재개관을 비롯해 5년 내 5개 호텔을 개장할 예정인 만큼 이곳에 대한 추가출자 또한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자액으로만 보면 신세계프라퍼티가 진행 중인 사업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운 만큼 추가수혈이 불가피 하지 않겠나”라면서 “다만 코로나19 이슈로 오프라인 유통점에 대한 가변성이 커진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기조가 보수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가 오프라인 유통점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과 반대로 온라인사업에 대한 투자는 사실상 답보상태다. 이커머스사업을 맡고 있는 자회사 에스에스지닷컴이 그룹 시스템통합(SI)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로부터 ‘쓱페이’를 인수하는 것 외에 이렇다 할 투자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에스에스지닷컴이 물류망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스에스지닷컴은 자사 물류센터(네오)를 기존 수도권 중심의 3곳에서 지방까지 늘릴 방침이지만 부지매입 등에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가 쉽사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에스에스지닷컴은 타 물류회사와 달리 장기간 안정적인 센터 운영을 목표로 센터부지 매입, 네오센터 건립, 설비 입고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밟고 있다. 입지부터 네오센터가 들어갈 최적지를 찾아야 하는 만큼 추가 건립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에스에스지닷컴 관계자는 “4번째 네오센터 건립을 위해 여러 부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인근 주민들의 의견 등을 수렴해야 하는 관계로 현재 진행사항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오프라인에 치중된 이마트의 투자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을 내비치기도 한다. 1인 가구 증가, 이커머스의 고속 성장 등으로 대형마트업종의 경쟁력이 예년만 못한 상황에서 온라인사업 확장작업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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