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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이번엔 가격 오르긴 힘들듯
원재연 기자
2020.05.11 18:07:40
12일 새벽 6시 세 번째 반감기 도래…채굴 보상 6.25개

[딜사이트 원재연 기자]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세다. 통상 공급량이 줄어드는 반감기를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던 예전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오는 12일 오전 6시(한국시간)를 전후로 예정된 이번 반감기는 비트코인 총 32번의 반감기 중 세 번째로,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블록당 12.5개에서 6.25개로 줄어든다. 반감기가 모두 끝나는 2140년이 되면 비트코인 채굴 보상은 더이상 없다.


앞서 진행된 두 번의 반감기에서는 모두 눈에 띄는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 비트코인은 전체 채굴량이 정해져 있고, 반감기로 공급량이 줄어들면 가격이 상승한다는 시장 논리에 의해서다. 비트코인의 첫 반감기는 지난 2012년으로, 채굴 보상이 50개에서 25개로 줄어들었다. 이후 지난 2016년 진행된 반감기에서는 채굴 보상이 다시 절반인 12.5개로 감소했다. 두 번의 반감기를 전후로 비트코인 가격은 약 50%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반감기 전후 가격에 대해서는 낙관론보다는 비관론이 더욱 우세하다. 통상 반감기를 전으로 고점을 갱신하던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3월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인한 전반적 경기 침체와 신규 자금 유입 정체 등으로 반감기 호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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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5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674달러로, 일주일 전인 지난 4일 대비 1.1%가량 하락한 모습이다. 지난 9일 9977달러를 기록했으나, 1만 달러 선을 넘지 못하고 하루 만에 다시 8000달러 선으로 고꾸라졌다.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 또한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이탈이다. 올해 3월 기준 비트코인 1개를 채굴하는데 드는 최소 비용은 약 3000달러로, 반감기 이후 채굴 난이도가 높아지게 되면 이보다 더 많은 유지 비용이 든다. 현재 지난해 출시된 구형 비트코인 채굴기 '앤트마이너S9'를 사용하는 채굴장은 전체의 30~40%를 차지한다. 이같은 낮은 효율의 구형 채굴기를 사용하는 채굴자들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을 대량 매도하고 이탈하게 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레미 브리튼(Jeremy Britton) 보스턴 트레이딩 CFO는 "채굴자들은 손해를 보고 팔려 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 비트코인이 급락했을 때에도 가격이 3000달러 미틍로 떨어지지 않았다"며 "반감기 후에는 채굴 비용이 6000달러까지 오르고,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의) 바닥은 6000달러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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