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2일 연결 매출 7311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104%, 204%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도 37%, 71% 상승한 수치다.

매출 성장은 모바일 게임매출 증가 영향이 컸다. 모바일 매출은 리니지2M 영업수익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54%(1946억원) 증가했다. 리니지M과 PC온라인 게임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 20% 상승했다. 로열티 매출은 ‘리니지M’의 대만 업데이트 효과로 전 분기 대비 19%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모바일에서 리니지2M이 3411억원, 리니지M 212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PC온라인 게임은 ‘리니지’ 448억원, ‘리니지2’ 264억원, ‘아이온’ 101억원, ‘블레이드&소울’ 196억원, ‘길드워2’ 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6346억원, 북미·유럽 190억원, 일본 129억원, 대만 118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영업수익은 리니지2M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전 분기 대비 42% 성장한 634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2%, 전분기 대비 261% 상승한 1954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영업비용은 전년동기보다 75% 상승한 4897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는 리니지2M 흥행 성과 보상, 전사 정기 인센티브 지급, 인력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48% 늘었다. 매출변동비는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으로 유통수수료가 증가해 같은 기간 170% 증가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리니지2M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할 계획”이라며 “리니지와 다른 유저층을 타켓으로 삼는 블레이드&소울2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략 4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PC·콘솔 플랫폼에서 제작 중인 다양한 신작을 국내외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