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감정평가사회관에서 감정평가기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감정평가기준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감정평가기준 제·개정 건의 및 해석, 감정평가 적정성 검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감정평가기준은 감정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감정평가의 구체적인 기준이다.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 '감정평가 실무기준', '감정평가 실무기준 해설서'와 협회 지침('토지보상평가지침', '감정평가 실무매뉴얼(담보평가편)'외 8개)으로 이뤄져 있다.

협회는 지난 4월 28일 제227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기존 감정평가실을 감정평가기준센터로 개편하고 센터를 3개 팀(감정평가기준팀, 감정평가검토팀, 국제팀)으로 구성했다.

또, 센터를 기반으로 한 독립법인 형태의 ‘감정평가기준원(가칭)'을 설립하는 것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행 감정평가기준위원회의 전면 개편, 감정평가기준 체계 재정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감정평가기준원은 감정평가기준의 신뢰성 확보를 기반으로 감정평가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다. 주요 업무로 ▲감정평가기준 제·개정을 위한 초안 작성 및 건의 ▲감정평가 관련 분쟁 해결의 중요 판단기준 제시(질의회신 등) ▲감정평가서 검토기준 제정(사전심사, 적정성 검토) ▲감정평가기준 관련 정책자문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은 “협회는 감정평가기준센터를 만들어 감정평가기준원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감정평가기준원을 설립하게 되면 고품질 감정평가서비스를 국민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