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류석 기자] 시노펙스가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 상황 속에서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시노펙스는 지난 분기 546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근 5년간 1분기 매출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18% 증가한 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전환사채 전량 상환으로 이자비용 감소와 환율 개선 등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32억원을 나타냈다.  

시노펙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온 물량 공급이 올해 1분기까지 이어졌다. 이는 시노펙스 베트남과 시노펙스 비나2 등 두 곳의 베트남 현지 생산기지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신규 부품 공급 등으로 물량 증가세를 이어갔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외부 변수에 탄력적이고 선제적 대응으로 생산 공급에 문제 없도록 운영해 올 수 있었다"며 "팬데믹 상황을 피해갈 수는 없겠지만 추가 고객사 확보, 신규 제품 공급 수주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외부 변수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성장을 지속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