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르노 캡처’를 출시했다. 르노 캡처는 QM3의 후속모델로, 최신 사양을 적용하고 엔진 라인업을 강화했다. 스페인에서 생산돼 국내에 수입 판매된다.

르노 캡처의 차체 크기는 전장 4230mm, 전폭 1800mm, 전고 1580mm, 축거 2640mm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과 전폭이 각각 105mm, 20mm 더 커졌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221mm로 동급 최대다.

르노 캡처 디자인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센터콘솔(좌우 시트 사이에 설치된 공간)로 공중에 떠있는 모양이다. 전자식 변속기(e-시프터)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르노 캡처는 총 4개의 카메라로 구현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이 동급 유일하게 트림에 따라 기본 적용됐고,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과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이 더해져 주차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 안전 기능들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된 점도 특징이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 상단 버튼을 누르면 전담 콜센터 상담원과 연결이 가능한 어시스트 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해 차량 사고 또는 고장 발생시 상황에 따른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방카메라 ▲전후방 경보 시스템 등의 다양한 편의 사양들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등 주행 보조 시스템도 트림에 따라 기본으로 제공된다.

르노 캡처의 내비게이션은 표면적 272㎠로 동급 최대 실면적 사이즈를 자랑한다. 세로형타입으로 평소 스마트폰과 유사한 비율로 사용이 가능하다.

적재공간도 넉넉하다. 르노 캡처는 앞뒤로 16cm를 조절할 수 있는 리어 슬라이딩 벤치, 더블 트렁크 플로어를 활용해 최대 536L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캡처는 TCe 260 가솔린 엔진과 1.5 dCi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두 엔진 모두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TCe 260은 4기통 1332CC 배기량에 터보차저가 적용된 르노그룹의 최신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152마력, 최대토크는 26.0kg·m다. 복합연비는 13.5km/L다. 1.5 dCi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16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엔진 성능에 17.7km/L의 복합연비를 구현한다.

르노 캡처의 판매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의 경우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1.5% 인하 기준이다. TCe 260 가솔린 모델은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74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