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규모 적자를 냈다.

CJ프레시웨이는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손실이 126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66억원)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477억원에서 6025억원으로 19.4%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방산업인 외식업 경기가 급격히 하락한 여파였다. 여기에 재택근무 등으로 단체급식 사업장의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은 커져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올 1분기 순손실은 200억원에 달했다.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리스자산과 부채가 늘어나면서 금융비용 부담이 커졌고 외화환산손실까지 더해진 결과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코로나19의 직접적인 영향까지 받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며 “2분기에도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신규 수주 와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사업 성장의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