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證, 1Q순익 91억..연환산ROE 12%
IB·자산매매부문 랠리 이끌어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한양증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악재 속에서도 1분기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업금융(IB) 부문과 자산운용부문이 랠리를 이끌었다.
14일 한양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135% 급증한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99년 1분기이후 분기기준 최대실적이다. 순이익은 91억원으로 같은 기간 116% 증가했다.
IB 부문과 자산매매부문이 실적 랠리를 주도했다. IB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310%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 증가와 구조화금융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자기매매의 경우 주식, 채권, 파생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나타냈다. 1분기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전년 동기(33억원) 21% 늘었다. 위탁영업부문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분기 4억원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4억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우수인력 영입으로 직원수가 319명으로 늘면서 인건비 등 관련비용이 늘었다. 1분기 판관비는 259억원으로 전년 동기(141억원) 보다 84%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을 연환산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2%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ROE 8%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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