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센서 전문 기업 트루윈이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수출 준비를 마쳤다.

트루윈은 자사의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써모비(ThermoB)’ 수출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략물자관리원으로부터 언제든 수출이 가능하다고 인증을 받은 것이다.

현재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관련 장비나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의 통제 기준에 따라 ▲전략물자인지와 ▲거래 상대방이 우려거래자인지 여부 등을 확인해 수출 허가를 신청해야 한다. 써모비의 경우 전략물자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판정돼 비교적 신속하게 해외 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

트루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가 확산돼 해외에서 열영상 카메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수출을 위한 생산능력(Capacity)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써모비가 특별한 제약 없이 언제든 수출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열영상 카메라가 다시 주목 받고 있어 써모비의 대규모 수출에 대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트루윈은 적외선 열영상 센서와 모듈, 카메라 등을 망라한 제품 라인업 구축을 진행 중이다. 카메라 팹(Fab, 공장)의 수직 계열화를 통해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