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이디, 2차전지 사업 호조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연속 흑자
[딜사이트 정강훈 기자]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이아이디가 2차전지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아이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00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40.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아이디는 지난해 2차전지 관련 업체인 지이(GE)와 케이아이티(KIT)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전기차 수요 증가로 2차전지 업체들이 활발한 설비투자에 나서면서 지이와 케이아이티도 수혜를 입고 있다.
지이는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전체공정 설비업체로, 레이아웃 기술과 4D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물류 설계부분에서 강점이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1분기에만 무려 43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주요 고객사의 해외 거점법인에 활성화 공정 물류장비를 100% 공급 중이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 장비업체인 케이아이티도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실적개선에 한몫했다. 대기업 중심의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아이디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내외 환경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올해 1분기 큰 폭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자회사 2곳 모두 안정적 거래처와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고 전기차 시장이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이 예상되고 있어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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