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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수혜株' NHN한국사이버결제, 임원 전원 주식매도
류세나 기자
2020.05.18 08:38:24
5월 보름 새 임원 38.5% 주식 팔아…1월 확장시 전원 1회 이상씩 매도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8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코로나19 사태 속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대로 연일 신고가를 쓰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임원진전원이 주식을 잇달아 내다 팔고 있어 주목된다. 


◆ 임원진 13명 중 5명, 보유잔량 '0주'


회사 측은 지난 14일 장마감후 공시를 통해 박준석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 5명이 이달 주식을 매도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회사 전체 상근임원이 총 13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임원진의 38.5%가 주가 급등이 시현된 5월 중 주식을 매도한 셈이다. 이 기간을 4월로 확대하면 9명(81.8%), 1월까지로 넓히면 13명 임원 전원이 1번 이상씩 회사 주식을 내다 팔았다. 특히 이중엔 보유주식 전량을 내다 판 임원도 5명 포함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한 달 새 두 배 가량 뛰어 올랐다. 지난달 초 2만원 후반~3만원 초반 대에 거래되던 이 회사 주식은 15일 종가 기준 5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 때는 6만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도 또 한 번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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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한국사이버결제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만날 필요가 없는 언택트 소비 패턴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대표적인 언택트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모바일 결제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50% 가까이 올랐다. 4월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종가(3만8650원)와 비교하면 불과 보름새 47.0% 오른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이 기간 중 주식을 내다 판 임원진들은 적잖은 시세차익을 누렸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중 3명은 보유하고 있던 스톡옵션 전량을 행사한 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박준석 대표-정승규 부사장 보유주식 0.13% 불과


박준석 대표와 정승규 부사장도 스톡옵션을 활용해 시세차익을 누렸다. 박 대표와 정 부사장은 지난달 22일 각각 7만주씩(주당 9236원, 6억47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했다. 그리고 곧바로 이 중 57.1%에 해당하는 4만주를 이달 중순 장내매도해 15억원대의 차익을 나란히 실현했다. 


박 대표와 정 부사장은 스톡 행사에 앞서 각각 보유하고 있던 주식 전량(32만6695주)도 최대주주인 NHN페이코에 블록딜 방식으로 넘겼다. 이 때 손에 쥔 금액은 75억원 규모에 달한다. NHN한국사이버결제 등기임원 전체인 두 임원의 5월 현재 보유주식 수는 3만주(0.13%) 수준이다. 주식을 잇달아 내다 팔면서 미등기 임원이 등기임원의 보유 주식수를 뛰어 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서우석 이사가 4월 초 5000주(주당 1만5104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행사, 같은 달 말 전량을 주당 3만5279원에 장내매도해 1억원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임원진의 일련의 주식매도 행렬과 관련해 회사 측은 개인의 수익실현을 위한 단순 매도라는 입장이다. 임원 다수의 보유주식 잔량이 '0주'가 됐지만 이 역시 임원진 변동 가능성과도 무관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 관계자는 "임원진 대부분이 장기근속자로, 적게는 수년부터 오래는 10년 가량 보유해 온 주식을 내다판 것"이라며 "단순 수익 실현을 위해 매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 임원진들의 보유주식 규모 자체도 크지 않았던 터라 임원진 구성에도 변동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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