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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1Q 순이익 적자전환…“음료 너마저”
전세진 기자
2020.05.15 19:13:33
주류사업부 영업손실 176억원·음료사업부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 6%↓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9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세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부진한 주류 부문 실적을 메워주던 음료사업부 실적까지 뒷걸음했끼 때문이다. 음료사업부는 ‘아이시스 8.0’ 등 먹는 샘물 사업을 제외하곤 코로나19의 반사익도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5074억원, 영업이익은 6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익은 67.5% 줄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35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부진은 시장에서 어느정도 예견돼왔다. 주류 부문이 지난 3년간 줄곧 적자를 내온 탓이다. 주류부문의 영업이익은 2017년 394억원으로 손실 이후, 2018년 590억원, 2019년 587억 손실을 내며 수년째 적자 수렁에 빠져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에 올 상반기엔 코로나19로 외식 불황까지 겹치며 사정은 더 안좋아졌다. 주류부문의 1분기 영업손실은 176억원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1분기 실적 부진은 롯데칠성음료에게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그간 선방해오며 주류 부문의 부진을 떠받쳐준 음료부분의 성장세까지 꺾였기 때문이다. 음료부문을 구성하는 ▲탄산음료 ▲주스 ▲커피 ▲다류(차류)의 매출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아이시스 8.0’ 등을 판매하는 먹는 샘물 매출과 ‘게토레이’ 등 스포츠음료군이 속한 기타음료의 매출만 각각 전년 대비 3.8%, 6.1% 오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음료부문의 전반적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해당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6% 줄어든 23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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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료사업을 영위하는 LG생활건강의 선방과도 비교가 되는 부분이다. LG생활건강의 올 1분기 음료부문 매출은 35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카콜라, 씨그램 등 탄산음료 제품 매출이 전년대비 9% 증가했고 온라인, 배달음식용 수요가 급증한 덕을 봤다. 반면 롯데칠성음료의 탄산음료 매출은 같은 기간 2.3% 줄어들었고, 업계 1위를 수성중인 주스 매출도 10.6 감소했다. 이는 롯데칠성이 경쟁사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음료부문은 비상경영 활동에 돌입, 수익성 개선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면서 “트레비, 칸타타 등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류 부문 관계자는 “주류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는 처음처럼 브랜드 실적 타격이 컸다”면서 “올해 해당 브랜드를 불매 운동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 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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