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무릎 꿇은 호텔롯데…멀어지는 IPO
1Q 영업손실 791억원 2년만에 적자전환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5일 19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최홍기 기자] 호텔롯데가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어닝쇼크를 면치 못했다. 그간 추진해온 상장작업도 다시 멀어졌다는 평가다.


호텔롯데는 올 1분기 영업손실 791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년만에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당기순손실도 156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기간 매출액의 경우 35% 감소한 1조873억원에 그쳤다. 면세점과 호텔, 롯데월드 등 사업부문이 코로나19 여파로 잇따라 주저앉은 탓이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롯데면세점은 올 1분기 영업이익 4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6% 폭락한 수치다. 부산법인 실적까지 반영하면 사실상 적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매출역시 8727억원으로 37.5% 감소했다.


호텔 부문도 작년(275억)보다 2배이상 확대된 63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13% 감소한 1544억원에 머물렀다. 


롯데월드도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올 1분기 167억원, 리조트부문은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집객시설 기피 및 관광객 감소라는 치명타를 고스란히 받은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호텔롯데는 향후 상장일정에 대한 재검토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호텔롯데는 올해들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상장추진에 물꼬를 텄지만 코로나19가 발발하면서 사실상 ‘올스톱’된 상황이다. 심지어 실적마저 고꾸라지면서 시장가치 제고를 위해서라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롯데는 지난 2015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형제간 경영권 분쟁, 검찰 조사 등으로 차질을 빚은 바 있다”면서 “그런 와중에 코로나 19라는 변수가 불거지며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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