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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순이익 업계 1위…2분기에도?
김민아 기자
2020.05.20 08:52:32
6분기 만에 순이익 정상…안방보험과의 소송, 악영향 우려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9일 16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한국투자증권을 꺾고 올해 1분기 업계 순이익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018년 3분기 이후 6분기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적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이다. 다만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순이익 1071억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1682억원) 대비 36.3% 줄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1420억원) 보다 2.4% 감소했다.


전년보다 줄어든 실적이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 781억원, 당기순이익 543억원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미래에셋대우는 업계 순이익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펀드 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138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IB 중에서도 실적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1분기 적자로 전환했고 NH투자증권(-81.9%), 삼성증권(-86.9%) 등도 큰 폭으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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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로 보면 자산관리(WM) 부문의 순이익이 크게 늘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WM부문의 순이익은 716억원으로 전년 동기(247억원) 189.9% 증가했다. 반면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자기자본투자(PI) 및 기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어든 순이익을 거뒀다. S&T는 전년 동기 보다 93.1% 줄어든 40억원을 기록했고 IB와 PI 및 기타 부문은 같은 기간 각각 29.4%, 72.1% 감소했다.


다만 순이익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경쟁자인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부진이 코로나19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것이 이유로 꼽힌다.


한국투자증권의 부문별 실적을 보면 구체적인 숫자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위탁매매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한 수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 481억원의 수익을 내 올해에는 약 720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추측된다. 자산관리와 IB 부문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실적을 냈다.


자산운용 부문의 부진이 적자를 이끌었다. 지난해 1분기 2817억원의 수익을 냈지만 올해는 적자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급락과 변동성 확대로 파생상품 부문에서 손실이 확대됐지만 대부분 평가손실로 향후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


위탁매매·자산관리·투자은행 등에선 양호한 실적을 낸 데다 실적 하락의 원인이 된 자산운용 부문이 증시 상황의 회복으로 정상 궤도로 복귀한다면 순이익 1위를 되찾을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이다.


중국 안방보험과의 소송도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중국 안방보험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응소 및 반소를 제기하고 계약금 7000억원의 반환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호텔 15개를 총 58억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의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불했다. 하지만 안방보험은 거래종결 예정일까지 거래종결 선결조건인 권윈보험 확보에 실패했다. 이에 미래에셋은 매매계약서에 따라 안방보험 측에 채무불이행 통지를 보낸 뒤 15일 내로 계약위반 상태를 해지하지 못해 지난 3일 매매계약을 해지했다. 안방보험은 채무불이행 통지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델라웨어 형평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송이 1심조차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 영향을 논하기엔 조심스럽지만 계약금을 받지 못한다는 상황을 가정하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당장의 그룹자원의 자본금 감소가 우려되고 평판 리스크 등도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룹 계열사가 주도한 계약 불발이 향후 미래에셋대우의 자체 사업에도 좋지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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