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디지털페이먼트 상용 사례 늘린다
블록체인 융합기술로 수익창출…넥스레저 핵심 기술 접목 시도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1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이스라엘 헤르즐리야(Herzliya)에 위치한 크레도락스 본사에서 블록체인 및 RPA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영상회의로 체결한 모습



[팍스넷뉴스 공도윤 기자] 홍원표 삼성SDS 대표의 선견지명이 빛을 발하고 있다. 블록체인,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 핵심기술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SDS는 올해 블록체인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해 상용화 사례를 늘린다는 각오다.


삼성SDS의 핵심사업은 IT서비스와 물류BPO로 지난해 매출 10조71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비율은 IT서비스가 54.8%, 물류BPO가 45.3%를 차지한다. 이중 IT서비스 부문은 자체 개발한 애널리틱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물인터넷 등의 솔루션 제공으로 지난해 매출액 5조8727억원을 기록, 2018년 5조6566억원, 2017년 5조1296억원과 비교해 매년 매출 규모가 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접목이 이뤄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은 삼성SDS가 자체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에서 출발한다. 2018년 8월 출시된 삼성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는 손보험금 청구, 항공 화물 이력추적, 지급결제 사업 등 국내외 금융, 물류, 헬스케어 등 실제 사업에 접목돼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넥스레저 유니버설은 블록체인 거래의 취약점으로 지적받아온 초당거래속도(TPS)를 대폭 높였고, 하이퍼레저 패브릭, 이더리움 등 이기종 블록체인 네트워크간 연결을 이뤘다. 


삼성SDS관계자는 “시장의 주요한 오픈소스 기술을 보완·강화하는 기술 뿐 아니라 자체개발 분산합의 알고리즘까지도 직접 기획·개발하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에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삼성SDS는 넥스레저에 회사가 보유한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블록체인 업의 특성에 맞춰, 금융, 공공, 전자, 제조, 서비스, 의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혁신기회를 발굴하고 실제 상용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러 글로벌 기업과 기술제휴를 맺고, 고객사를 늘리는 삼성SDS의 행보에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넥스레저를 중심으로 모여든 고객사와 제휴사의 기업 수를 따지면 일종의 대규모 얼라이언스를 조성한 셈”이라며 “삼성전자가 가진 하드웨어 기술에 삼성SDS의 소프트웨어가 보완되면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SDS는 여러 업종간 융복한 서비스 창출을 위해 다른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간 연결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에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적용 분야는 본인확인(디지털아이덴티티), 통합인증, 디지털스탬핑, 데이터이력추적, 디지털페이먼트 등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상용 사례 확대와 함께 디지털페이먼트 분야 진입 첫단계로 지급결제의 블록체인 기술 접목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페이먼트는 지불결제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결제서비스다. 먼저 삼성SDS는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포인트를 활용한 페이먼트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다음단계는 임직원이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페이먼트의 블록체인 접목을 본격 적용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한 페이먼트, 로열티, 마일리지, 포인트 통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지급결제시장 진출도 예고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이스라엘 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넥스레저 유니버설과 AI 기반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크레도락스에 제공했다. 크레도락스는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적용해 보안,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향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는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크레도락스는 카드 결제시 발생하는 지급, 정산 등의 서비스를 유럽 30개 이상 국가에 제공,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성SDS는 혁신기술을 지원하는 정부의 디지털뉴딜 정책과도 걸음을 맞추고 있다.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규제 샌드박스에서 삼성SDS컨소시엄은 2차 사업자 후보다. AI 및 블록체인 기반 항만 출입 DID 서비스(삼성SDS 컨소시엄)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 블록체인 간담회에서도 민간 부문 전문가로 참여하고 있다. 또 삼성SDS는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하나은행, 우리은행, 코스콤 등이 설립한 이니셜DID연합에도 합류해 서비스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앱이 이달 공식 출시되면 이용자는 모바일 가입증명과 스마트폰 분실파손보험 등 이동통신과 연계한 인증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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