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위험자산비중 65%까지 늘린다
2025년까지 주식·대체투자 대폭 확대…국내채권, 10조원 감축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0일 18시 1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현희 기자] 국민연금이 오는 2025년까지 주식과 대체투자 등 위험자산비중을 현행 53%에서 65%까지 늘리기로 했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투자 다변화기조를 유지하는 차원에서다. 위험자산 가운데는 해외주식 투자비중을 늘리는 대신 국내주식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20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5차 회의를 열고 ‘2021~202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과 ‘2021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민연금은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실질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 전망을 고려해 5.2%로 정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5년 말 기준 주식을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2025년 65%수준까지 늘리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 다변화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해외 투자비중도 크게 늘린다. 2025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은 55%까지 확대된다. 특히 해외주식을 올해 말 22.3%에서 2025년 35%까지 늘리기로 했다. 내년에도 해외주식만 36조1000억원 늘린다. 해외채권은 올해 말 5.5% 비중에서 2025년 10% 내외까지 확대한다.


반대로 국내 비중을 계속 줄이기로 했다. 국내 주식 비중은 올해말 17.3%에서 2025년 15%까지 감축한다. 내년 해외주식을 36조원 사들이는 대신 국내주식은 4조8000억원만 사들인다.


국내 채권 비중도 올해 말 41.9%에서 2025년 25%로 크게 줄인다. 국내 채권 보유액이 올해 말 332조7000억원에서 내년 322조원으로 10조7000억원 감축된다. 2025년에는 300조원 아래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금융시장 상황의 예측과 장기 거시 경제전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민연금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짐에 따라 자산가격이 급락하는 경우 미리 정한 규칙에 따라 국내외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도 확정됐으며 내년도 기금 수입은 모두 125조6484억원, 지출을 29조2301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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