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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낮은 유통 계열사 의존도
설동협 기자
2020.05.29 08:31:01
단말기 직접 매입후 자회사가 유통…연간 판매장려금 6000억원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0시 2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단말 유통 과정에서 KT의 계열사 의존도는 경쟁사 보다 낮다. 단말기를 유통하는 자회사를 두고 있지만 대부분 직접 유통하는 형태를 띄고 있다. 


KT의 단말기 유통 경로를 보면 ▲ 제조사로부터 단말기 매입은 LG유플러스와 마찬가지로 KT가 직접하고 있었고 ▲유통·판매는 크게 KT와 자회사가 나눠서 운영 중이다. 다만, 자회사에서 단말을 판매해 생긴 수익은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KT가 가져가는 구조다.


KT의 지난해 단말 구입비는 총 4조2000억원 규모다. 자회사인 KT M&S가 같은 기간 KT로부터 매입한 단말기 규모는 5114억원으로, 전체 단말 구입비의 12% 수준이다. MT M&S는 KT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KT로부터 단말을 매입해 유통·판매한다.


KT의 유통 과정은 단말을 직접 매입한다는 점에선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동일했으나,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자회사를 통한 단말 유통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KT는 스마트폰 제조사로부터 직접 단말기 매입을 전담하는 조직이 내부에 존재한다. 해당팀은 제조사로부터 매입한 단말기를 크게 두 가지의 경로로 시장에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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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KT가 직접 유통하는 경우다. KT는 'KT플라자', '대리점' 등에 단말기를 유통한다. 본사에서 직접 단말기를 매입·판매해 마진을 챙기는 형식이다.


또 한가지 경로는 KT M&S 등 자회사에게 지급하는 경우다. MT M&S는 KT로부터 매입한 단말을 직영점, 온라인샵, 텔레마케팅(TM) 등을 통해 내다 판다. 이 밖에 KT IS, KT CS 등의 자회사에서도 채널마케팅 부문에서 일부 단말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그 비중은 작은 편이다.


KT는 자회사가 단말기 판매를 통해 확보한 할부 채권을 가져간다. KT가 지난해 KT M&S, KT IS, KT CS 등 자회사로부터 승계한 단말기 할부판매 채권금액은 총 7065억원 규모다. 이는 KT가 지난해 단말기로만 올린 영업수익(매출) 3조6000억원 중 20%가량에 그치는 수준이다. 단말 유통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전체 단말 유통 과정에서 계열사의 의존도는 낮다는 얘기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경우 단말 매입과 유통 등의 과정이 대부분 계열사간 내부 거래로 이루어져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반면, KT는 단말을 직접 매입해 유통·판매하고 일부 물량만 자회사에 넘겨주는 형태여서 사실상 LG유플러스의 유통 구조 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KT M&S의 입장에서는 KT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KT M&S의 지난해 연 매출 8124억원 중 8104억원(수수료 2234억원, 단말기 할부 채권5807억원)은 KT에서 발생했다.


한편, KT가 지난해 직영점 및 대리점에 판매장려금(공시지원금 포함)으로 지출한 액수는 약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제조사로부터 매입한 단말비 4조2000억원 중 단말 매출 3조6000억원을 뺀 차액(6000억원)이 판매장려금으로 나간 것이다.


KT 관계자는 "단말구입비용은 출고가를 다 주고 사온 가격이고, 단말매출의 경우 공시지원금 등을 지급하면 그만큼 차감한다"며 "이 때문에 단말은 대부분 이익이 마이너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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