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금융그룹, 해외 사업 '맞손'
조용병 회장과 김정태 회장, 글로벌 경쟁력 강화 MOU···주요 금융그룹간 최초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3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25일 서울 중구에 소재한 롯데호텔에서 양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 있어 업무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사진 오른쪽)과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사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25일 서울 중구에 있는 롯데호텔에서 두 그룹 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사업에서 업무 제휴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그간 국내 금융그룹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해외 진출과 투자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특정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해져, 해외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루븐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형성, 질적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는 데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두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공동 영업 기회 발굴 및 추진 ▲각국 규제와 이슈 사항에 대한 공동 대응 ▲신규 해외시장 공동 진출 및 투자, 공동 네트워크 조성 ▲글로벌 부문에서 기타 다양한 형태의 교류와 협력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파트너십 구축은 국내 대표 금융그룹들이 체결한 첫 사례로, 금융권에서는 치열하게 경쟁을 반복하던 국내 금융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두 그룹 간 단순한 선의의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그룹이 세계적인 금융기관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이번 협약은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선의의 경쟁관계를 극복하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두 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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