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동산개발 경계 허무는 ‘프롭테크’
개발 초기부터 입주까지 ICT기술 접목…다양한 부가가치 창출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1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2020년 팍스넷뉴스 건설포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부동산 개발시장이 ‘프롭테크’ 진화를 촉매제 삼아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면서 시간과 비용, 인력 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다. 아직까지 프롭테크 상용화 비중은 크지 않지만 향후 부동산 개발시장에서의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    


유선종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28일 '코로나19 이후 건설업의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주제로 열린 2020년 팍스넷뉴스 건설포럼에서 “프롭테크의 발전은 부동산 시장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프롭테크는 부동산개발을 위한 초기 사업검토 단계부터 입주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합성어다. 부동산개발에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보다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토록 하는 개념이다. 1970년대 후반 태동한 ‘프롭테크 1.0’에서 진화해 현재는 ‘프롭테크 3.0’ 단계까지 발전했다. 



초기 단계였던 프롭테크 1.0은 부동산 서비스의 단순한 온라인화에 불과했다. 이후 중산층 소득 증가에 따른 부동산개발 활성화와 함께 스마트폰 기술을 개발하면서 빠르게 프롭테크 2.0 시대에 도달하게 된다. 프롭테크 2.0은 1.0과 비교할 때 기술적으로 한층 진일보했다. 스마트폰을 부동산 탐색수단으로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스마트홈, 태양광패널 이용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 떠오르고 있는 프롭테크 3.0은 보다 전문화되고 기술적으로 진화한 형태다. 첨단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startup) 기업들이 프롭테크 3.0을 선도하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Digital Twin), 3D프린팅, 드론(Drone),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유선종 교수는 “최근 다양한 ICT기술을 가진 부동산 거래정보 기업, 부동산 중개 플랫폼 기업, 부동산 인테리어 서비스 기업, 부동산 관련 핀테크 기업들이 프롭테크 3.0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프롭테크 3.0을 활용한 부동산개발은 기존과 비교할 때 혁신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부동산개발 초기부터 빅데이터에 기초한 건축 설계 솔루션을 제공받고, VR과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최적의 설계가 가능하다. 이같은 변화는 사업타당성을 고려할 때 의사결정 속도를 더욱 빠르게 만들어준다.


시공 과정에서도 프롭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웨이러블기기를 활용한 현장관리, 드론을 이용한 시공현장 관리, 디지털트윈, 3D프린터를 활용한 시공 등을 통해 인력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드론을 이용한 시공현장 관리는 현장방문 없이도 손쉽게 시공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재시공을 방지할 수 있다. 디지털트윈기술도 BIM(3D 입체 설계시스템)을 활용해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사물, 시스템, 환경 등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유 교수는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프롭테크를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무궁무진하다”면서 “ICT기술의 발달로 부동산 개발시장도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