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3배넘는 주문 몰려
2000억원 모집에 유효수요 6800억원…장기물도 거뜬히 소화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6일 18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SK㈜가 2000억원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6800억원의 유효 수요를 확보하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SK는 확정 금리에 따라 증액 여부와 규모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는 3년, 5년, 10년물 회사채를 각각 1000억원, 500억원, 500억원 씩 발행할 목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수요예측 결과 3년물 1000억원에 2900억원, 5년물 모집규모 500억원에 25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는 1400억원으로 총 68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약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SK㈜는 희망금리 밴드를 민간채권평가사 4사 산술평균 기준에 마이너스(–) 0.30%~플러스(+)30%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SK㈜의 민평금리는 동일 등급 AA+급 회사채 수익률 대비 낮은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3년물 기준 AA+급 수익률은 1.523%, SK㈜는 1.489%다. 업계에서는 수요예측에서 3배 이상의 유효수요를 확보한만큼 우호적인 금리로 발행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발행 때마다 많은 주문을 끌어모았던 이전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다소 줄어든만큼 회사채 시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진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SK㈜는 지난 2월 발행 당시에는 3000억원 모집에 1조 6300억원을 끌어모으면서 5.4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SK㈜는 공모채 시장의 대표적인 빅 이슈어로 매년 4번 정도 조달에 나서면서 1조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2번째 조달에 나서면서 상반기에만 약 6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유준기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배당금수익 기여도가 높은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E&S가 높은 시장지위와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계열사 매출액에 연동된 상표권사용수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되고 있어 배당금수익의 변동성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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