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맞은 레드로버, 경영 정상화 박차
3D 애니메이션 제작 및 웹툰·엡소설 제작사 엠스토리허브 인수 등 사업 다각화 추진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올해말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레드로버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빠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최대주주 주도로 주력인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서는 한편 웹툰 및 웹소설 제작사 인수를 통한 지적재산권(IP) 사업 분야를 강화한다.  


레드로버는 어린이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을 제작한 ‘스튜디오 W 바바’와 함께 3D 애니메이션 ‘메가레이서’를 제작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튜디오 W 바바는 TV 시리즈이자 극장판으로 제작돼 누적 관객수 200만여명을 기록한 국내 대표 어린이 애니메이션 ‘헬로카봇’의 제작사다. 


인공지능(AI) 스토리텔링을 주도하고 있는 변문경 작가와 영화시나리오협회의 최종현감독이 스토리 개발에 참여한 메가레이서는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에 걸맞은 다양한 소재들을 고전적인 ‘레이싱’이라는 주제에 접목시킨 작품이다.  메가레이서는 오는 2022년초 한국과 중국의 동시개봉을 목표로 중국제작자와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변문경 작가는 “고전적인 ‘레이싱’이라는 주제에 다양한 시대적 배경을 접목시켜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풀었다”며 “어린이와 학부모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스튜디오 W 바바가 ‘메가레이서’의 캐릭터 디자인부터 애니메이션까지 공동제작에 참여하며 충분한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철 레드로버 대표이사는 “잦은 경영진 교체와 구조조정으로 제작의 흐름이 끊기는 아픔을 겪었다”면서 “신규 애니메이션 제작을 시작으로 다시 예전처럼 활발히 한국 애니메이션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로버는 애니메이션 제작외에도 다양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지난 15일 웹툰·웹소설 제작 및 유통회사인 ‘엠스토리허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 51%(7546주)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금액은 45억원 수준이다. 


레드로버는 웹툰과 웹소설에 나오는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웹 드라마 및 영화 제작에 나서 중국내 IP유통사업도 강화한다는 목표다. 


이수철 대표는 “웹툰 회사의 인수는 레드로버 문화컨텐츠 사업의 구조를 완성해 가는데 있어 중요하다”며 “웹툰,영상웹툰,웹소설,애니메이션,영화 등다양한 문화컨텐츠가 유기적인 과정 속에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드로버는 지난해말 이수철 대표가 운영중인 윈아시아파트너스를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2년간 지속된 경영권 분쟁을 해소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는 3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레드로버의 지분 17.35%(10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레드로버는 지난해 공시위반에 따른 벌점 누적으로 오는 12월 4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아 주식매매거래가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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