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TRS계약 만료…롯데렌탈 지분 추가확보
미래에셋대우 설립한 SPC로부터 1472억에 사들여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호텔롯데가 롯데렌탈 지분을 추가 확보했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은 트리플에스제이차, 인베스트퍼플제삼차, 밸류플러스제삼십일차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8.4%, 8%, 9%를 각각 매입한다고 27일 공시했다. 거래일은 내달로 예정됐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취득목적에 대해 “지배력 강화 및 경영 효율성 제고”라고 전했다.


이번 거래는 호텔롯데와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간의 총수익스왑(TRS) 계약이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은 2015년 롯데렌탈(당시 KT금호렌터카)을 인수할 때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 롯데계열사가 지분 50%를 사들였고 나머지는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확보했다.


당시 재무적 투자자는 트리플에스제이차, 인베스트퍼플제삼차, 밸류플러스제삼십일차 등 SPC를 설립한 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과 5년 만기 TRS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 동안 호텔롯데가 롯데렌탈 지분의 실질 소유주인 미래애셋대우 등에게 일정 수익을 보장하고 만기 시 다시 사들이는 게 계약의 골자였다.


호텔롯데는 계약 만료에 따라 내달 중 트리플에스제이차, 인베스트퍼플제삼차로부터 1472억원 어치의 롯데렌탈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며 이들에게 500억원 가량을 따로 정산하게 된다. 호텔롯데가 롯데렌탈을 사들일 당시 주당 단가는 10만2907원이었는데 현재 롯데렌탈의 주당단가가 7만6421원으로 떨어진 만큼을 보전하는 차원이다. 부산롯데호텔도 TRS 계약 만료를 앞둔 밸류플러스제삼십일차로부터 롯데렌탈 지분 9%를 810억원에 사들일 예정이다. 주당 매입단가는 7만6421원으로 부산롯데호텔 또한 SPC에 281억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매입으로 호텔롯데가 보유하게 될 롯데렌탈 지분율은 기존 25.7%에서 42.04%로 부산롯데호텔은 19.4%에서 28.43%로 각각 상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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