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 엔케이맥스에 100억 ‘베팅’
초기 투자 후 일부 투자금 회수...3번째 투자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5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SV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엔케이맥스’에 1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엔케이맥스가 상장하기 전에 초기 투자한 자금을 일부 회수하고 후속 투자한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2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번 10회차 CB의 만기는 5년이고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이다.


이번 CB의 전환가액은 현 주가(26일 종가기준 1만3550원)보다 높은 1만4227원으로 확정됐다. 계약에 따라 전환가액은 9958원까지 조정될 수 있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SV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농심캐피탈, 중소기업은행,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여러 기관투자자들이 본계정이나 운영하고 있는 펀드로 엔케이맥스에서 발행하는 CB를 인수했다. 이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곳은 SV인베스트먼트다.


SV인베스트먼트는 운용하고 있는 ‘에스브이 Gap-Coverage 펀드 3호’, ‘에스브이 Gap-Coverage 펀드 3-1호’, ‘에스브이 인베스트먼트 2019 벤처투자조합’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총 3개의 펀드를 활용해 100억원을 투자했다.


SV인베스트먼트의 엔케이맥스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엔케이맥스가 상장하기 전부터 투자했다. 2013년 ‘2011 KoFC-KVIC-SV 일자리창출펀드2호’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주식을 매입했다.


이후 2015년 엔케이맥스가 상장한 후 한달 뒤에 일부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했다. 2015년 11월 24일부터 4일에 걸쳐 4만2000주를 장내매도 했다. ‘2011 KoFC-KVIC-SV 일자리창출펀드2호’가 회수한 총 금액은 27억3400만원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4월 엔케이맥스에 후속투자를 단행했다. 엔케이맥스가 발행한 4회차 CB 중 일부를 매입한 것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운용하던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 펀드’로 35억원을 투자했다. 나머지 30억원어치 CB는 LB인베스트먼트가 ‘미래창조 LB 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로 인수했다.


당시 CB의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모두 0%로 주식 전환 가능성이 높았다. 전환가액은 1만원으로 확정됐다. LB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 모두 2015년 말 일부 CB에는 전환청구권을 행사했고 일부는 보통주로 전환했다.


결론적으로 SV인베스트먼트는 현재 2011 KoFC-KVIC-SV 일자리창출펀드2호로 18만9767주를, SV 한·중 바이오·헬스케어펀드로 18만5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현재까지 발행된 주식 대비 1.2% 이다. 이번에 발행한 CB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 될 경우 SV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할 수 있는 주식수는 최소 70만2900주다. SV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이 2%까지 올라갈 수 있는 셈이다.


엔케이맥스는 2002년 설립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15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꾸준히 CB를 발행해왔다. 이번 CB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지만 주가가 정체 상황이라는 것이 불안 요소다. 


엔케이맥스의 주가는 상장 직후 2만50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이에 6,7회차 발행된 CB의 전환가액은 최저 한도까지 떨어졌다. 결국 지난해 말과 이번달 초 사채권자의 요청으로 6,7회차 CB 전량을 조기상환했다. 


엔케이맥스는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상장 후 한번도 당기순이익을 내지 못했다. 엔케이맥스는 연결기준 ▲2015년 53억7400만원 ▲2016년 48억3700만원 ▲2017년 166억3200만원 ▲2018년 204억5300만원 ▲2019년 114억29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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