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씨재단
김희영 이사장 홀로서기, 인재 육성 방점
① 사회공헌 활동가로 변신…교육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영역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0년 1월 11일 지역 아동과 함께하는 '윈터원더캠프' 공연 (사진=티앤씨 재단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티앤씨재단의 활동 영역은 일 년 새 크게 늘었다. 설립 첫 해인 2018년 장학금 지급·의료 지원·급식 제공 등 물리적 지원을 주로 하던 티앤씨재단은 SNS을 통해 스킨십을 넓히며 전문가와 일반인의 참여를 유도해 새로운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이 대학생이나 각분야 전문가와 교류하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한편,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눔을 실천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정서적 지원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티앤씨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은 장학, 교육, 복지, 학술연구 등 네 분야로 정리된다. 특히 해외 탐방‧심리 상담‧비전 제시‧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교육적‧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활동이 큰 호응을 얻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교육 환경을 조성‧연구하는 활동도 주목을 받았다. 


멘토 강연도 인기를 끌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 프로그램인 비전렉처는 티앤씨재단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분야에 이희수 한양대 교수 ▲과학 분야에 이상묵 서울대 교수 ▲사회혁신 분야에 최송일 와우디랩연구소 대표 ▲과학기술과 역사 분야에 이관영 고려대 교수가 참여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공감과 혁신의 도시, 스마트 시티'라는 주제로 참여했다. 


티앤씨재단 측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공감인재를 양성해 공감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비전을 지니고 있다"며 "각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공감을 받고 또 전해주기도 하며 지금의 행복을 만끽하고 그 힘으로 꿈을 향한 초석을 쌓아갈 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티앤씨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활동이 어려워지자 온라인 공감 워크숍, 온라인 콘서트 등으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 취약 아동·청소년에게 무선인터넷 단말기와 태블릿 PC,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환경에 맞는 지원 활동도 관심을 받았다.  


여자교도소 내 아동친화적 가족 접견실 조성 활동도 눈길을 끌었다. 티앤씨재단은 그동안 청주, 여주, 군산 등에 접견실을 마련했다. 티앤씨재단 관계자는 "수용자 자녀들의 권익을 지켜주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자 가족 접견실 조성 사업에 동참하게 됐다"며 "유리벽과 철창을 사이에 두고 단 10분만 면회할 수 있었던 기존의 낯선 환경 대신, 아동친화적 가족접견실에서는 사복으로 갈아입은 부모의 체온을 직접 느끼며 2시간의 만남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단 활동이 호응을 얻으면서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도 사회공헌 사업가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들끓었던 비난 여론도 비교적 잠잠해진 모양새다. 


김희영 이사장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지난 2015년 12월이다. 최태원 회장이 언론을 통해 혼외로 낳은 딸이 있다고 밝히면서다.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했다. 여론은 노소영 관장 동정론으로 뒤덮였다.


자연스럽게 대중의 관심은 김희영 이사장에게 쏠렸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온갖 소문이 무성했다. 결국 김희영 이사장과 네티즌 간 대대적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 2017년 7월 이와 관련해 고소당한 네티즌 2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김희영 이사장이 사회공헌 재단 설립을 추진한 것도 이 무렵이다. 같은 해 8월 김희영 이사장은 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공익법인 이름은 최태원 회장과 김희영 이사장의 이름을 따 티앤씨재단(T&C Foundation)으로 정했다.  


티앤씨재단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의 가치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감체험 플랫폼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교육, 컨퍼런스, 전시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 전문기관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새로운 공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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