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데나소프트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입성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심사가 진행될 경우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한 2개월 내외로 상장 적격성 여부를 판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업실사(듀딜리전스) 등 거래소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막바지 단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해외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업으로 높은 기업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연내 상장은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데나소프트는 신주발행으로 400억~500억원을 조달해 해외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 등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2016년 8월 설립된 아데나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금융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 세계 금융회사에 외환마진거래(FOREX), 지급결제(Payment)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전세계의 30여개 유동성 공급자(LP)를 외환 금융사들에게 바로 연결시킬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국내·외 경쟁사와 달리 고객관리(CRM), 외환 거래, 트레이딩, 위험 관리 솔루션, 지급결제 등 외환 금융회사 운영에 특화된 토탈 솔루션도 제공한다. 전세계 외환 금융사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어 전체 매출을 해외시장에서 거두고 있다. 

아데나소프트는 상장에 앞서 지난해 초 이뤄진 프리 IPO 투자단계에서 15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 국내 주요 투자기관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