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가 외부 변수로 가상자산 가격이 급변할 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인 '상호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호보험 상품은 무기한 계약 포지션을 보유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투자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상호보험을 구매한 사용자는 서비스 유효기간 내 가격 변동으로 손실이 발생한 경우 지수 가격 변화에 따라 상호보험이 적용된 포지션의 손실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바이비트 상호보험의 특징은 목표가와 손절가, 헷지거래 등과 달리 손실을 예방하면서 수익 기회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호보험을 구매한 포지션 수익이 증가하거나 손실이 줄어들어도 상호보험은 포지션 수익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는 포지션 본연의 수익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사용자 포지션 수익이 줄거나 수익이 손실로 변환되는 경우, 혹은 손실이 더욱 증가할 경우 상호보험을 통해 해당분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이는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모두 적용된다.
일례로 사용자가 숏 포지션에 대한 상호보험을 구매한 상황에서 지수 가격이 상승할시 상호보험을 통한 보상받을 수 있는 것이다. 보험 수령 방법은 ▲서비스 유효 기간 내 보상이 발생할 경우 사용자가 직접 정산해 즉시 보상받는 수동정산 ▲상호보험 유효기간 만료 시 적용된 포지션에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 보상이 제공되는 만기정산 ▲포지션이 강제청산되면 상호보험도 즉시 정산되는 강제청산으로 인한 정산 등이 있다.
바이비트 관계자는 “상호보험은 높은 변동성이나 시장 추세를 판단하기 어려울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며 “롱 포지션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면 수익을 얻고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상호보험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숏 포지션 보유 시 가격 하락은 수익을, 가격 상승은 보험 보상을 가져다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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