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장비 개발기업 ‘신도기연’은 2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일정을 본격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신도기연의 총 공모주식 수는 13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다음달 22~2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5~26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7월 상장 예정이다.
신도기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약 208억원을 조달한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다방면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2000년 설립된 신도기연은 액정표시장치(LCD) 및 OLED 후공정장비 개발 및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3D 합착기의 실리콘 패드 합착 기술, 다이아프램 부착 방식, 탈포기 기술에 대해서는 업계 내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갖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플렉서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요구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는 “합착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곡면 진공합착기, 탈포기 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며 “합착 기술을 응용해 수소전기차 스택 장비와 진공유리 분야에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매출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도기연은 지난해 매출액 848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당기순이익 14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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